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뉴욕시 비영리단체 지원금 받으려면 최소 1년”

뉴욕시정부가 비영리단체들에 지원하는 금액이 지나치게 늦게 지급돼 많은 단체가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그램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대략 시정부에 비용을 청구하면 1년 후에야 돈을 받을 수 있고, 때로는 몇 년까지도 걸리는 것으로 파악됐다. 빈곤층 아동과 시니어, 노숙자, 정신질환자, 가정폭력피해자, 서류미비자 등을 돕는 한인 비영리단체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5일 시 감사원에 따르면, 현재 시정부가 완료하지 못한 비영리단체 지급 건수는 7000건 이상으로 총 10억 달러 규모를 넘어서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중 2023~2024회계연도 이전 서비스에 대해 지급되지 않은 것만 6억75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미 커뮤니티에서 서비스하고 있지만, 아예 청구조차 제대로 끝내지 못한 계약도 2508건, 46억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노인국·보건국·청소년및지역사회개발국·주택보존개발국·스몰비즈니스서비스국에서 지급돼야 할 비영리단체 지급금은 평균 1년 이상 지연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지혜 뉴욕가정상담소 소장은 “시정부와 직접 소통해 받는 그랜트는 3~4개월 정도면 받을 수 있지만, 나머지 프로그램은 1년 후에 받을 수 있다”며 “프로그램별로 지원금이 매우 불안정하게 들어와 현금 흐름을 예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최근 시정부와 계약을 맺은 비영리단체들이 계약 총액의 80%까지 먼저 받을 수 있는 조례안(Int 1247)을 발의했다. 현재는 비영리단체가 인보이스의 25%까지 먼저 받을 수 있지만, 이 선지급금을 80%까지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프로그램이 제대로 완료되지 않은 것이 발견되면 담당자가 선지급금을 바로 회수할 방침이다.   김명미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은 “이번 회계연도에는 25% 선지급금이라도 제때 지급돼 큰 도움이 됐다”며 “현금 흐름 때문에 때로는 론까지 받아야 할 정도로 어려울 때도 있어 선지급금 비율이 높아지면 비영리단체 입장에선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장 역시 "선지급금 비율 확대는 비영리단체들이 여러 해동안 필요성을 강조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비영리 단체 자금을 삭감하고 나서면서 한인 단체들도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뉴욕가정상담소는 올해 10월부터 법무부(DOJ) 내 여성폭력방지사무소(OVW)에서 지원되는 주택제공, 성폭력 피해지원 프로그램 자금이 갱신되지 않을 전망이다. 민권센터 역시 뉴욕주정부를 통해 지원받는 시민권·영주권 신청대행 프로그램 예산이 내년부터는 깎일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한인 비영리단체들은 어떻게든 기존 프로그램은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모든 비영리 단체가 위기이지만 기존 프로그램을 성실하고 투명하게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 소장도 "주정부 자금과 기금모금을 총동원해 연방정부 예산 삭감 타격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별 기자비영리단체 지원금 비영리단체 지급금 뉴욕시정부가 비영리단체들 한인 비영리단체들

2025-05-05

“봉사기금 늘려 기아 퇴치 지원 확대”

OC한인라이온스클럽(이하 라이온스클럽)이 최근 새 임원진을 구성하고 봉사 활동 강화에 나섰다.   라이온스클럽은 최근 이승일 제48대 회장을 선출했다. 새 임원진은 이 회장 외에 스티븐 강 부회장, 이원희 총무, 최석환 재무, 전현식 홍보위원장으로 구성됐다.   이 회장은 봉사 활동 예산을 4만 달러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3년 전까지 2만5000달러였던 봉사 예산은 이후 3만 달러대로 늘었다. 이 회장은 “회원들이 협조를 잘 해주고 있고 취직한 회원 자녀도 기부에 적극적이어서 많은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48대 라이온스클럽은 1년 임기 중 ▶해외 빈곤층 식량 지원 프로그램인 ‘라이즈 어게인스트 헝거(Rise Against Hunger)’ 참여 ▶부에나파크와 풀러턴 교육구 기금 지원 ▶라하브라 시의 연말 저소득층 아동 선물 제공 행사 참여 ▶OC의 한인 비영리단체 지원 ▶애너하임 빈야드 교회 식품 배포 행사를 위한 기부 및 봉사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라이온스클럽은 특히 내년 초 라이즈 어게인스트 헝거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회장은 “그 동안 식품 패키지 2만 팩을 만들어 해외로 보냈는데 내년엔 3만 팩을 보내려고 한다. 재료만 사는 것이 아니라 회원이 가족과 함께 포장까지 한다”라고 설명했다.   라이온스클럽은 기존 사업 외에 생활 속에서 선행을 실천하고 있다. 전현식 홍보위원장은 한 한인 시니어의 치과 치료 비용 3000달러를 지원한 적도 있다며 “가까운 이웃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도 돕고 있다”라고 말했다.   라이온스클럽은 푸른초장의 집, 밀알선교단, OC한미시니어센터, 해피빌리지 등 한인 비영리단체들도 꾸준히 돕고 있다.   60~80대인 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은 매달 2번째와 4번째 주 토요일마다 정기 모임을 갖고 취미 활동도 함께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다. 지난해 말 회원이 된 최석환 재무는 “커뮤니티 봉사에 관심이 있어서 회원이 됐는데 매우 만족스럽다. ‘우리는 봉사한다(We Serve)’란 라이온스클럽의 모토에 공감하는 이들의 참여를 환영한다”라고 말했다.   라이온스클럽 가입 문의는 이원희 총무(562-355-6676)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봉사기금 기아 라이온스클럽 회원들 한인 비영리단체들 라이온스클럽 가입

2024-09-02

"비영리단체 축제 엽니다" 13일 '넥스트젠 엑스포' 개최

한인 비영리·학생 및 사회단체 등이 참여하는 '2023 넥스트젠 엑스포'가 오는 13일(토) LA한인타운에서 열린다. 한인타운에서 한인 비영리단체들만의 엑스포가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본지 4월20일자 A-1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코리아타운 플라자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NGA차세대애드보켓스의 헬렌 김(사진) 대표는 많은 한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김 대표는 "비영리단체들이 모여 각 단체의 역할과 활동을 소개하는 쇼케이싱(showcasing) 자리"라며 "각자 좋은 취지로 커뮤니티를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잘 알릴 기회가 없어 모르는 한인들이 많다. 이번 기회를 통해 정보를 주고받고 서로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특히 학생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각 단체들은 5~7분 이내의 그룹 소개 영상과 2~3분 이내의 스피치를 선보이게 된다. 김 대표는 "학생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대중 연설 연습 및 다양한 봉사활동 기회도 주어진다"며 "엑스포는 모두 학생들이 진행하기에 활동 이력도 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LA지회에서 참가자들을 위한 '사전의료의향서' 무료작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학생 단체 중 프리젠테이션 우수팀은 장학금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참가 부스는 LA한인회, 한미연합회(KAC) 등 15개 비영리단체와 15개 학생 그룹 등이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문의:(424)253-5558, [email protected] 김예진 기자비영리단체 넥스트 한인 비영리단체들 비영리단체 축제 엑스포 개최

2023-05-08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